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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TORY 캄보디아 바탐방교구 안나의집 증축사업, 함께 사는 집에, 각자의 자리가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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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올마이키즈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6-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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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란 만큼,
집도 조금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이 천장 가까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창과 문이 들어설 자리는 아직 비어 있지만, 벽 안쪽으로는 방의 모양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바탐방교구의 안나의 집, 기존 건물 위에 증축 공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안나의 집에서는 여러 아이가 한집에서 지냅니다. 같이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며 자라 왔습니다. 처음에는 넉넉했던 공간이 키가 크고 생활 반경이 넓어지면서 차츰 좁아졌습니다. 잠자리에 필요한 폭도 늘고, 공부하거나 각자의 물건을 정리할 데도 있어야 했습니다. 아이 수가 많아져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집에도 그만큼의 변화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먼지가 가라앉고 나면,
이 안은 누군가의 밤이 됩니다.”

 

벽이 서고, 칸이 나뉘었습니다

기둥과 보 사이에는 벽돌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바닥은 단단하게 다져졌고, 방과 방을 나누는 벽도 제 위치를 잡았습니다. 창문과 문, 내부 마감은 아직 남아 있지만 지낼 곳의 윤곽은 뚜렷해졌습니다. 다 지어지면 잠드는 데와 공부하는 데를 한결 여유롭게 나누어 쓸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눌 때는 한자리에 모이고, 조용히 쉬어야 할 때는 저마다 필요한 만큼을 찾게 됩니다.

“혼자 앉을 자리가 생기면,
저녁이 조금 길어집니다.”

 

생활이 곧 배움의 바탕입니다

이 집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수업을 마친 뒤 돌아와 다음 날을 준비하는 생활의 중심입니다. 아이들의 배움을 돕는 일은 교재와 학용품을 전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편안히 잠들 자리, 책을 펼쳐 놓고 집중할 자리, 몸과 마음을 쉬게 할 환경도 함께 있어야 합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몸집만 커지는 일이 아니어서, 달라진 매일을 집이 충분히 품어 줄 때 배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완성되기 전부터 오간 마음

공사가 한창인 동안 이 집에서는 손으로 수놓은 액자와 금빛 명패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을 두 손에 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곳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준비한 인사였습니다. 지금은 비어 있는 창으로 햇빛과 바람이 들어옵니다. 벽돌로 나뉜 방마다 잠자리와 공부할 데가 놓일 날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allmykids는 이 공간이 아이들 손에 편안히 닿을 때까지 남은 과정을 함께하겠습니다.

“도움은 준 쪽에서 멈추지 않고,
받은 쪽에서 다시 자랍니다.”

모든 아이들과 웃는 세상을 위해

자라는 하루에 맞춰
넉넉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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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llmyki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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